지방재정의 한계와 그 대안이 무엇인지 의논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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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ays, low price'라는 슬로건 처럼, 월마트는 저가격 정책으로 다양한 상품을 유통하는 세계적인 기업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월마트가 1985~2004년에 소비자물가를 3.1%, 식료품 물가는 9.1% 끌어내렸다고 분석하기도 하였습니다. 슬로건처럼 월마트는 '낮은 가격의 상품을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게 하는데' 한 몫을 한 건 사실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했다는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월마트는 무노조 경영과 저임금 고용, 그리고 공급업체에 대한 원가절감 요구로 인한 중소협력업체의 경영난 등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기업활동과정에서 보다 책임있게 활동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비록 월마트가 저소득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저가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사회적 책임을 잘 실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래는 월마트 멕시코 지사의 기업책임보고서에 대한 리뷰로, 핵심적으로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 저임금 정책이나 공급업체에 대한 원감 절감 압박, 그리고 지역사회 소매점들의 반발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자랑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자원활동가인 김주미님이 번역해주셨습니다.
멕시코의 월마트 - 묵묵히 좋은 것만 보려고 하는 월맥스
멕시코 월마트 지사의 2005년 사회 책임 보고서는 즐거이 곤란한 질문들을 피해간다. 월마트라는 거대한 괴물은 멕시코에 진입하였고, (월마트의 멕시코 지사인) 월맥스는 멕시코에서 가장 큰 소매 업체이자 3번째로 선망 받는 기업이 되었다.
그리고 경쟁업체 히간떼(Gigante), 소리아나(Soriana), 코메르시알 멕시카나(Comercial Mexicana) 3사의 이익을 합한 것보다도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웰맥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매일매일 저렴한 가격으로”(Low prices, everyday)라는 월맥스의 슬로건은 낮은 상품 가격뿐만 아니라 종업원들의 낮은 급료와 원가 절감 압력 덕에 깎인 공급업체들의 이익도 반영하고 있는 것일까?
월맥스의 2005년 사회 책임 보고서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상 월맥스 보고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월맥스 운영의 모든 측면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업체 교육에 대한 설명과 안전한 에너지 및 재활용 정책들에서 지역사회 지원과 경제 발전에 대한 논의에 이르기까지, 월맥스는 스스로를 선의의 수호자인 양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인터넷으로 간단히 살펴만 보아도, 틀에 박힌 듯한 일련의 불만 사항들을 발견하게 된다. 공급업체들에 대한 집요한 원가 절감 압박, 인색한 임금에 대한 종업원들의 불만, 월맥스와 경쟁할 만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소매상점들, 문화 및 역사적 명소 근처에 자리 잡은 월맥스 입지에 대한 반발들이 그것이다.
월맥스가 내놓은 보고서와 실제 존재하는 불만사항들 사이의 괴리는 보고서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무엇이 진실인가에 대한 혼란을 겪게 만든다.
보고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관리방식, 환경 프로그램들, 종업원 관계, 자선 활동들에 대한 요건을 설명해 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월맥스는 자사가 한정된 수입을 지닌 가정들에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빠른 점포 확장으로 직·간접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며, 멕시코 공급업체들의 효율성과 시장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며 자사가 만들어 낼 긍정적인 경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다. 보고서는 작년 보고서보다 약간 더 자세할 뿐이고, 양적 지표들에 대한 겉핥기와 종업원들과 관계자들로부터의 열성적인 감사문들로 포장된 채 정성(定性)적 설명을 위한 GRI 가이드라인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다.
게다가 외부의 비판이나 내부의 자성, 객관적인 제 삼자로부터의 검증 의견이 없는 월맥스의 보고서는 기업 운영에 대한 투명한 창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일방적인 거울에 가깝다.
월맥스는 멕시코에서 선망 받는 기업이고, 그렇기에 올바른 일들을 행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월맥스의 보고서는 독자들로 하여금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서 월맥스의 정당성을 납득시키기에 부족하다.
많은 관찰자들은 유럽, 미국과 비교해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기업 책임에 대한 인식과 실행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환경 법 및 정책을 위한 Empresa Informa Forum의 예일 센터 관리자 모니카 아라야(Monica Araya)는 비 재무 보고는 제한된 규제 압력, ‘정보 공개’ 규정의 부족, ‘기밀’ 문화와 같은 장애물에 부닥치게 된다고 말한다.
By Aleksandra Dobkowski-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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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 멕시코 월마트 지사의 2005년 사회 책임 보고서
GRI를 따랐는가? 아니다.
검증 되었는가? 아니다.
목표는? 광범위하게 정의된 이해관계자 그룹들에 대한 일반적 공헌
타깃은? 없다.
이해관계자 정보는? 오직 긍정적인 언급들만 포함되어 있다.
피드백을 구하는가? 아니다.
주요 강점: 일자리 창출에 대한 통계 수치와 지역사회 개발 내용이 포함된 직․간접적인 경제적 영향. 환경적 및 사회적 지표들이 포함되어있음.
주요 약점: 월맥스의 빠른 확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응, 낮은 임금, 노조, 지역 상권에의 영향, 공급업자들에 대한 가격 압박과 같은 이슈에 대한 논의는 없음. 구체적인 타깃이 부족함.



